전설의 복식조를 만나다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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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훈 댓글 0건 조회 3,066회 작성일 09-12-30 18:13본문
http://cafe.daum.net/Famasports란 다음 카페에 올린 경험담입니다. 저 또한 원광대학교 MPTC19기(96학번)으로 2002년 동아리 대표로 일본에 갔다와서 2002년 일본원정기를 13탄까지 올리다만 기억이 납니다.기냥 재밌게 읽어주십시요.. 이 글은 누구를 폄하하거나 칭송하기 위한 글이 아닌 두명의 동아리출신 동호인과 한시절을 풍미하던 전설의 복식조와의 친선게임을 6탄으로 제 카페에 올린글임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12월6일저녁7시쯤 전화한통이 왔다..
파마스포츠 임원규사장이다..
서울에서 술을 한잔하고 있는데 화요일날 스케쥴이 어떻게 되냐는것이다.
대전에서 관저테니스장 오픈기념 화요배에 와달라는 후배의 부탁이 있다고 얘길했고..
후배에게 양해를 구하고 서울에 올라와야겠다는 것이다.
이유를 물어봤더니 평소 친분이 많은 주원홍감독님과 술을 먹던중 자존심 내기 시합이 걸린것이다..
자존심+100만원빵..
페어는 나와 임사장,,전 삼성증권 감독인 주원홍감독과 전 한솔감독인 주창남감독,,.
상대는 현역시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0여차례우승을 한 전설의 복식조아닌가..하는 생각과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교차했다..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고 했더니..일단 하는걸로 알고 있으라며 전화를 끊었다..
여러생각이 들었다..
서울 올림픽공원까지 가서 시합을 하느냐 부터 임사장과 페어를 해서 이길수 있을까 부터 나이차이가 있고 세월이 얼만데 충분히 이기지부터,,
여러가지 생각이 머리를 아프게 했다..또한 술자리에서 그냥 한 얘기일수 있다는 생각까지..
월요일 저녁 8시경 전화가 왔다..
임사장이다..
시끄러운 소음들과 살짝 혀가 꼬인 목소리로 잠깐만..하고 누굴 바꿔준다..
주원홍감독님이다...
뭐하냐,..
일하는데요..
지금 소주2병째니까..너도 3병이상 먹고 와라,,하신다..
ㅎㅎㅎ
임사장 왈 내일 2시까지 올림픽테니장으로 오란다..
아니 11시까지 와서 몸을 풀자신다..내 참 어이가 없어서리..
전화를 끊고 다시 고민에 잠긴다..진짜하네..
네이버에서 주원홍,,주창남,,감독에 대해 조사를 하기 시작한다,,
동영상은 없고 전부다 한때 날리던 기록들만 있다..
더욱 부담감만 백배다..
하지만 나의 도전 정신이 이 모든것을 압도했다..
그리고 나서부터 멘탈훈련에 들어간다..
난 이길수 있다..그저 한시대를 풍미하던 노장들일뿐이야..등등..ㅋㅋ
나의 라이징볼을 받기나 하겠어..ㅠㅠ
저녁10시쯤 혀가 완전 돌아가신 임사장이 전화가 왔다..
내일 꼭 이겨야 한다.. 아니 이기고 싶다..고 한다..
그 전화 이후 오랫동안 잠을 못 이뤘다,,
그리고
다음날..
운전하면 피곤하다던 임사장 말과 술을 한잔하더라도 당일에 와야 한다는 와이프에 엄명에 버스를 타고 가기로 결정을 하고
샵에 나와서 이것저것 준비를 하는데..
스트링수리손님이 왔다..
그리고 또 한분...어라..
시간은 11시를 넘고 있었다.
.이러다 늦겠는데..하다 부랴부랴..고속버스터미널로 달려간다,,,
터미널앞에 와서 시간을 보려는 찰나..이런.
.핸드폰이 없다..주머니엔 밧데리 거치대와 담배만이 있는것이다..
다시 샵으로 와서 전화를 걸어보니..집에서 와이프가 전화를 받는다...
오마이갓~~
집에 도착해서 핸드폰을 받고 이건 하늘에 뜻이야라는 자기 주문과 함께..
나의애마를 몰고 서울로 고고씽한다..
평균140km의 속력으로 휴게소 한번 들르지 않고 도착한 올림픽코트는 눈과비가 섞여서 떨어지고 있었다///
이런..
12월6일저녁7시쯤 전화한통이 왔다..
파마스포츠 임원규사장이다..
서울에서 술을 한잔하고 있는데 화요일날 스케쥴이 어떻게 되냐는것이다.
대전에서 관저테니스장 오픈기념 화요배에 와달라는 후배의 부탁이 있다고 얘길했고..
후배에게 양해를 구하고 서울에 올라와야겠다는 것이다.
이유를 물어봤더니 평소 친분이 많은 주원홍감독님과 술을 먹던중 자존심 내기 시합이 걸린것이다..
자존심+100만원빵..
페어는 나와 임사장,,전 삼성증권 감독인 주원홍감독과 전 한솔감독인 주창남감독,,.
상대는 현역시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0여차례우승을 한 전설의 복식조아닌가..하는 생각과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교차했다..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고 했더니..일단 하는걸로 알고 있으라며 전화를 끊었다..
여러생각이 들었다..
서울 올림픽공원까지 가서 시합을 하느냐 부터 임사장과 페어를 해서 이길수 있을까 부터 나이차이가 있고 세월이 얼만데 충분히 이기지부터,,
여러가지 생각이 머리를 아프게 했다..또한 술자리에서 그냥 한 얘기일수 있다는 생각까지..
월요일 저녁 8시경 전화가 왔다..
임사장이다..
시끄러운 소음들과 살짝 혀가 꼬인 목소리로 잠깐만..하고 누굴 바꿔준다..
주원홍감독님이다...
뭐하냐,..
일하는데요..
지금 소주2병째니까..너도 3병이상 먹고 와라,,하신다..
ㅎㅎㅎ
임사장 왈 내일 2시까지 올림픽테니장으로 오란다..
아니 11시까지 와서 몸을 풀자신다..내 참 어이가 없어서리..
전화를 끊고 다시 고민에 잠긴다..진짜하네..
네이버에서 주원홍,,주창남,,감독에 대해 조사를 하기 시작한다,,
동영상은 없고 전부다 한때 날리던 기록들만 있다..
더욱 부담감만 백배다..
하지만 나의 도전 정신이 이 모든것을 압도했다..
그리고 나서부터 멘탈훈련에 들어간다..
난 이길수 있다..그저 한시대를 풍미하던 노장들일뿐이야..등등..ㅋㅋ
나의 라이징볼을 받기나 하겠어..ㅠㅠ
저녁10시쯤 혀가 완전 돌아가신 임사장이 전화가 왔다..
내일 꼭 이겨야 한다.. 아니 이기고 싶다..고 한다..
그 전화 이후 오랫동안 잠을 못 이뤘다,,
그리고
다음날..
운전하면 피곤하다던 임사장 말과 술을 한잔하더라도 당일에 와야 한다는 와이프에 엄명에 버스를 타고 가기로 결정을 하고
샵에 나와서 이것저것 준비를 하는데..
스트링수리손님이 왔다..
그리고 또 한분...어라..
시간은 11시를 넘고 있었다.
.이러다 늦겠는데..하다 부랴부랴..고속버스터미널로 달려간다,,,
터미널앞에 와서 시간을 보려는 찰나..이런.
.핸드폰이 없다..주머니엔 밧데리 거치대와 담배만이 있는것이다..
다시 샵으로 와서 전화를 걸어보니..집에서 와이프가 전화를 받는다...
오마이갓~~
집에 도착해서 핸드폰을 받고 이건 하늘에 뜻이야라는 자기 주문과 함께..
나의애마를 몰고 서울로 고고씽한다..
평균140km의 속력으로 휴게소 한번 들르지 않고 도착한 올림픽코트는 눈과비가 섞여서 떨어지고 있었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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