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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봉샘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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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용표 댓글 0건 조회 5,536회 작성일 11-07-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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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뜬봉샘테니스대회 세번의 연기에 제대로 뜬봉샘 홍보를 한것 같습니다
많은분들이 뜬봉샘이 뭐냐라는 질문이 있어 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뜬 봉 샘
  전북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 이곳에는 금강의 발원지 물의근원지 뿌리가 있는 뜬봉샘이 있습니다. 뜬봉샘은 水分마을에 있습니다 水分마을은 말 그대로 물수 나눌분 즉 물이 갈라지는 곳인데 금강의 발원지(시원지)가 됩니다. 그래서 물(水)과 관련된 지명이 많은 곳 입니다. 수분이고개, 가운데들, 강태들. 개안들, 고무들, 깃대봉이 있고 돈방날, 뜸봉, 막골, 매산바우, 모색골, 배정이, 버드나뭇골, 선바우, 선지당골, 수분치, 순천잿들, 아랫박골, 야지편, 여시바우, 연사동, 운학동들, 웃막골 등이 있습니다.
           
  물이 갈라지는 이곳 장수읍 수분마을은 금강의 발원지이며 물줄기가 나뉘어져 금강은 서해로 섬진강은 남해로 흐릅니다. 금강은 유역이 9,810㎢로 전북, 충북, 충남, 대전, 경기(안성), 경북(상주)지역이다. 금강은 전북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의 신무산 뜬봉샘에서 발원하여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사이로 400㎞(1천리)를 흘러 서해로 만납니다. 지도상으로 보면
뜬봉샘(신무산)→장수→장계→진안→용담댐→무주→금산→영동→옥천→대전→대청댐→부강→연기→공주→부여→논산→강경→서천→장항→서해로 되어 있습니다. 한편 옥천에서 영동과 상주로 가고 부강에서 청주로 증평, 진천 으로 해서 안성으로 흘러간다고 합니다.
 
  수분마을 입구에는 물뿌리 마을이라 한다고 안내판이 있습니다. 1860년 경상도에서 어느 여자가 시집을 가는데 어디로 가느냐고 물었더니 할머니가 물뿌리 마을로 간다고 하였답니다. 예전부터 물의 근원이므로 뿌리라는 말을 썼을 것입니다. 금강의 첫 동네 물뿌리 마을을 지나 뜬봉샘을 가는길이 제일 빠른 코스입니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뜬봉샘의 전설이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600여년전 이성계가 등극하기 전에 나라를 얻기 위해서는 먼저 명산의 산신이 영령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지리산과 장안산 등에서 제단을 차리고 신천지를 열어 등극할 수 있도록 기원했으나 산신이 영령하지 않았다.
  다음은 팔공산으로 가서 그 곳에 신당을 차리고 석달 열흘을 조석으로 목욕재개를 한 후 정성을 다하여 개국역사에 영령해 주시기를 기원했다. 그러자 백일째 되는 날 새벽, 하늘에서 오색찬란한 무지개가 일더니 빛을 타고 무슨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이성계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소리 나는 쪽으로 귀를 기울였다. 동시에 샘에서 봉황이 떠서 하늘로 날아갔다.
  이번에는 󰡒신천지를 열어라󰡒라는 소리가 들렸다. 귓전을 스치는 이 소리는 󰡒새 나라를 열라󰡒는 하늘의 계시가 분명하다고 생각한 이성계는 아담한 암자를 짓고 정중히 하늘에 제사를 올리고 천명을 귀로 들었다고 해서 상이암(上耳庵)이라 불렀다.
  그 뒤 이성계는 새 나라를 열고 등극하여 조선국 태조가 되었는데 정사에 바쁜 중에도 관아로 하여금 신당과 상이암을 돌보게 하여 현감이 몸소 현지를 살피기도 하였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사이에 집은 없어지고 자취마저 희미하다. 다만 신당이 서 있던 재를 당재라고 부른다. 그리고 샘은 봉황이 떴다고 뜬봉샘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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