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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0명의 안티를 만들지 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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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종화 댓글 1건 조회 3,822회 작성일 11-11-1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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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전주클럽 이광희 회장님과 연합회 조성국 회장님을 중심으로 벌어진 일련의 갈등과 논쟁들을 지켜보면서       
동전주 클럽의 회원이자 전라북도 동호인의 한사람으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불행히도 두분을 비롯한 여기에 오르내리는 이름의 모든분들은 저의 클럽분들이거나 한때 저와 테니스로 즐거운 추억을 쌓으며       
한식구로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내던 분들인데 어쩌다 이지경까지 왔는지 무척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고 씁쓸하기만 합니다      
개인적으로 한번쯤 하고 싶은 얘기가 있었지만 몇번이나 망설였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해주고 싶은말은 많은데 꾹 참고 눈팅만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논란의 중심이 되는 그들 앞에서는 테니스를 잘치는 고수라 어쩔수 없이 경외심을 표하면서 한켠에서는 많은 얘기들로 수근거릴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여....  
자격도 없고 주제넘지민.... 그래도 용기를 내어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아는분들은 다 아시다시피 저는 동전주 클럽 회원입니다            
나이는 많지 않지만 테니스를 접한지 그러저럭 20년 가까이...          
전북대학교에서 벽치기..자전거 타고 체련공원 입성...어르신들 틈바구니 속에 공 배우고...        
작은 모임에서 운동....동전주 입성....그리고 힘들고 험난한(?) 진짜 테니스 동호인이 되기까지        
오늘날 금배/은배/동배란 말이 생기고,,,공 좀 쳐주세요,,,,한번 잡아 주세요,,,,.이런말이 생기기도 훨씬        
전 시절부터 그간의 흘러온 모든것들을 대충은 지켜 봐 온 사람중의 하나라고 보시면 더 정확하다 라고
생각합니다       
동전주 크럽에 들어온지는 약 10년정도 된것 같습니다           
제가 동전주 크럽을 들어간 10년전쯤 동전주는 약 30~40명의 소수 정예주의(?)로 운영되있었고        
그 후 동전주는 인후동 주공 코트가 없어지면서 지금의 호성동으로 이사를 오게 됬고         
5면의 코트를 신축하면서 문을 개방했습니다 (소위 오는사람 안 말리고 가는사람 안 붙잡는 정책....)        
회원수는 늘어갔고 약 1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을 하며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거쳐갔습니다 
회원이 100여명이 되다보니 별의별 성향의 사람들,,,,많은 소문들...오해...다양성...그런와중에       
그 당시 제가 보는 동전주는 극단적인 표현으로 예전의 소수정예주의가 아닌 금배들이 동배들에게 가장        
공 많이 쳐주는 클럽이었습니다 (공 쳐준다는 말은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말입니다만....)        
솔직히 테니스를 좋아하는 사람이 고수들이 많은 큰 클럽을 오는 이유는 실력을 높이기 위한        
단 하나의 이유밖에 없습니다
테니스란 이기적인 운동의 본성때문에 고수들과 끊임없이 시합을 해봐야 늘고 금전적으로 인간적으로 베푸는 이유도
다 자신의 실력을 쌓기 위함이라는 사실은 다들 알면서 모르는척 할 뿐이며 사실 항상 테니스를 하다보면
본질적인 핵심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됬든 그당시 당연히 동전주로 유학(?)온 많은 사람들은 실력이 올라갈수 밖에 없었고
 (코트가 5면이나 된 점도 한 몫한것 같구요)          
그래서 동배가 은배되고.. 은배가 금배되고...그러다가 떠나기도 하고....
떠나는것은 제 각기 다 이유가 있을거고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테니스 실력을 쌓기위한 목적으로만 본다면 결국 동전주 클럽을 떠난 분들은 동전주에 와서 얻을것은 다 얻고 떠났습니다   
그렇지만 조성국 회장님이 밝히신 얘기들은 현재 있는 동전주에 몸담고 있는 저 조차도 디테일한 내용을 모르는        
정말 충격적인 얘기었습니다            
왜 이런 얘기들이 꼭 그렇게 적나라 하게 인터넷이라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만천하에 공개될수        
밖에 없는지 안타깝고 서글픈 마음까지 듭니다           
결국 이광희 회장님과 조성국 회장님의 잘 잘못을 가리건 못 가리건 상관없이          
결국 지금 가장 상처받은건 동전주 클럽에 남아있는 회원들입니다          
          
진흙탕 싸움...아니 완전 막장드라마 도 이보다 더한게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때는 즐겁게 운동하고 술잔을 기울이고 같이 시합도 다니고          
그렇게 형제처럼 지내던 한식구들이 어떻게 하루아침에 이렇게 될 수 있나 하는걸 지켜보며        
테니스에 대한 회의감마저 들었습니다            
           
제발 불필요한 소모전은 그만 두십시요
10년도 공 못치실분들이 마치 100년이나 테니스장에 있을것 처럼...
테니스만 쳐도 훅~가는 짧은 인생...
소수보다 보이지 않는곳에서 상처받는 다수를 생각해 주십시요
열정이 지나치면 집착이 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중요하게 간과하고 있는게 있습니다
전라북도에 7,000명 동호인 중에 금배가 300명 정도 되는걸고 알고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300여명의 금배부 선수들이 요소요소에서 대부분 동호회나 협회 등을 이끌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또한 공교롭게도 지난번 운영위 문제나,,,클럽대항,,,항상 이런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모든분들...글을 올리는 분들....
심지어 이글을 쓰는 저 조차도 (실력은 허접하지만) 전부 금배입니다
전라북도 동호인 협회, 임원, 운영위원, 각 클럽의 대표...대회주최담당... 거의 다 금배입니다
그리고 테니스 매너,..코트장에서 불미스런 시비....파트너에게 지나친 잔소리 성향...기타 인간성 등등 항상
도마에 오르내리는 것도 대부분 금배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나머지 6,700명의 은,동배 회원들이 이번 사태를 지켜보면서 속으로 뭐라고 하겠습니까?
" 공좀 친다는 x들이란...원래..."...아마 속으로 많이 비웃을겁니다...보이지 않는 안티라는 생각은 혹시
안해보셨는지요?...           
전국대회를 나가보면 타 지방 사람들이            
전라북도 테니스를 엄청 부러워 합니다            
전라북도는 7,000명의 동호인이 등급별로 관리도 철저히 하고          
공평한 요강으로 운영이 되며 대회도 매주 있고 신인부 대회마다 150팀 이상이 나오며
그리고 150팀이 모두 사전에 참가비를 입금하고 배정된 코트로 경기시간에 맞추어         
일사분란하게 참가한다...라고 저도 자랑스럽습니다            
그런데 정작 안을 들여다보면 다수를 이끌어 가는 소수를 신뢰하지 못하는
꼴이란...조금 창피한일 아닐까요?
제발 6,700명의 안티를 스스로 만들지 마십시요...
정말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은 소중한것을 잃어버리기 전에 귀하게 다룰줄 안다고 합니다
         
자격도 없는놈이 너무 주제넘은 얘기를 주절주절 많이 한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용서하십시요

더 밝은 얘기들만 가득찬 연합회 자유게시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귀신보다도 더 무섭다는 일요일 밤에.... 

댓글목록

이병상님의 댓글

이병상 작성일

100번 1000번 맞는말 
조그마한 상대방 배려가 좋은 테니스 환경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