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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코트는 살아 있는 생명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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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인한 댓글 0건 조회 2,891회 작성일 12-08-0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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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동호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테니스를 사랑하고 즐기는 한 사람으로서 8월1일자 서재환님의 탄원의 글을 읽고 몇 자 의견을 올리고자 합니다.
내용을 보면, 중인초교 강당을 짓는데 공사차량의 진출입에 어려움이 있어 테니스코트를 없애고 그 자리에 주차장을 만들겠다는 전라북도교육청의 의견과, 공사차량 진출입에 어려움이 없고 주차장도 기존의 주차장과 주변 시설을 이용하면 된다는 21세기클럽과의 의견 충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는 각도와 위치에 따라서는 사안의 경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학교의 교육과정에 필요한 시설을 없애는 것은 재고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배구,농구,축구,테니스,탁구,배드민턴 등 어느 하나라도 필요여부를 논할 것 없이 다 필수이고 기본시설입니다.
현재는 수업시간이나 특기적성시간에 희망하는 어린이가 일부 종목은 많고 일부 종목은  적어서 일부 시설이 필요 없다고 판단할 수도 있겠으나, 희망하는 경향이 일정하지 않아 내년이나 몇 년 후에는 어떻게 바뀔지 모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결과를 중요시했지만 지금은 과정도 결과 못지않게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어느 종목에 100명을 육성하여 한 명만 육성한 선수보나 못한 선수가 나올 수도 있고 그와 반대일 수도 있겠으나, 보이는 논리만 앞세우지 말고 보이지 않은 미래지향적인 잠재성도 같이 묶어야 올바른 행정이고 교육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는 시설 쪽에는 문외한입니다만, 시설을 없애기는 쉽지만 만들려면 몇 배 더 많은 노력과 비용을 감안하면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현재는 일부 종목에 밀려 테니스 인구가 줄었지만, 흐름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현재 학교에 있는 운동시설은 어린이,졸업생, 학부모, 교직원, 근무했던 옛 동료들, 주민 등 동호인들의 몸과 마음의 고향입니다.
부디 도교육청의 관계자 분과 테니스 동호인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21세기 테니스코트가 오래도록 어린이와 동호인에게 건강과 활력의 밑거름이 되어 복받은 코트가 되기를 갈망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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