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이 있는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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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주동 댓글 0건 조회 3,502회 작성일 13-11-05 09:49본문
화향백리(花香百里)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주향천리(酒香千里) 술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인향만리(人香萬里)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는다 하였습니다.
난향백리(蘭香百里) 난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묵향천리(墨香千里) 묵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덕향만리(德香萬里) 덕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는다.
백만매택(百萬買宅) 천만매린(千萬買隣)이란 말이 있습니다.
좋은 이웃을 사는 데 천만금을 지불한다는 뜻으로 중국 남북조시대 송계아(宋季雅)라는 고위 관리가 정년퇴직에 대비해 자신이 살 집을 보러 다녔습니다.
그런데 지인들이 추천해 준 몇 곳을 다녀보았으나 마음에 들지 않았던 그가 집값이 백만금 밖에 안되는 집을 천백만금을 주고 여승진(呂僧珍)이라는 사람의 이웃집을 사서 이사하였으나
그 집의 원래 가격은 백만금이었습니다. 이 얘기를 들은 이웃집의 여승진이 그 이유를 묻자
송계아의 대답은 간단하게 백만금은 집값으로 지불했고(百萬買宅) 천만금은 여승진과 이웃이 되기 위한 값(千萬買隣)이라고 답했습니다.
좋은 사람과 가까이 지내는 데는 집값의 열배를 더 내도 아깝지 않다는 의미이지요.
거필택린(居必擇隣)이라는 의미는 이웃을 선택해서 살 집을 정해야 한다는 옛사람들의 철학, 새겨들을 일입니다!
나는 지금 어떤 향기를 피우고 있는가를 이 가을 지리산 조개골의 가을마중을 가면서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 날짜 : 2013년 11월 02(토요일)
■ 날씨 : 비오구 흐림
■ 산행거리 : 약 10km
■ 산행시간 : 7시간 26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 산행속도 : 약간 느리게
■ 산행 길 :경남산청 새재▶삼거리▶치밭목산장(1,437m)▶무제치기폭포▶새제
■ 함께 한 사람 : 아들놈과 함께
■ 주요지점 도착시간 : 새재(08:26)▶치밭목 산장(14:07)▶새재(15:52)
누군가가 휴일은 달콤하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 달콤함을 그동안 각종 사무와 음주와 운동으로 깡그리 부셔 버렸으니 그 죗값 달게 받게 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이번 토요일만큼은 누가 뭐래도 몸이 천근만근이래도 지리산의 품속으로 달려가는 희망을 가져 보았습니다.
지리산의 동부능선의 끝자락 조개골! 추적 추적 비는 살포시 나리고....
원래 마을입구에 조개사라는 절이 있어 조개골이라 칭하였다고 하기도 하고, 아침이 가장 먼저 열린다는 뜻의 朝開(조개)골 이기도 한다고 합니다만 그 어느 곳에서도 두 의미를 짚어 보기란 매우 어려운 일인 것 같았습니다.
다만 2011년 8월 태풍 무이파의 상처가 지리산에서 가장 컸으며, 지금도 그 때의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기에 산행 내내 파 헤쳐진 지리의 얼굴을 보면서 자연의 힘이 강하다는 것과 언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올까? 가슴 조이며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 가을 추천하고픈 곳입니다.
주향천리(酒香千里) 술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인향만리(人香萬里)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는다 하였습니다.
난향백리(蘭香百里) 난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묵향천리(墨香千里) 묵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덕향만리(德香萬里) 덕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는다.
백만매택(百萬買宅) 천만매린(千萬買隣)이란 말이 있습니다.
좋은 이웃을 사는 데 천만금을 지불한다는 뜻으로 중국 남북조시대 송계아(宋季雅)라는 고위 관리가 정년퇴직에 대비해 자신이 살 집을 보러 다녔습니다.
그런데 지인들이 추천해 준 몇 곳을 다녀보았으나 마음에 들지 않았던 그가 집값이 백만금 밖에 안되는 집을 천백만금을 주고 여승진(呂僧珍)이라는 사람의 이웃집을 사서 이사하였으나
그 집의 원래 가격은 백만금이었습니다. 이 얘기를 들은 이웃집의 여승진이 그 이유를 묻자
송계아의 대답은 간단하게 백만금은 집값으로 지불했고(百萬買宅) 천만금은 여승진과 이웃이 되기 위한 값(千萬買隣)이라고 답했습니다.
좋은 사람과 가까이 지내는 데는 집값의 열배를 더 내도 아깝지 않다는 의미이지요.
거필택린(居必擇隣)이라는 의미는 이웃을 선택해서 살 집을 정해야 한다는 옛사람들의 철학, 새겨들을 일입니다!
나는 지금 어떤 향기를 피우고 있는가를 이 가을 지리산 조개골의 가을마중을 가면서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 날짜 : 2013년 11월 02(토요일)
■ 날씨 : 비오구 흐림
■ 산행거리 : 약 10km
■ 산행시간 : 7시간 26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 산행속도 : 약간 느리게
■ 산행 길 :경남산청 새재▶삼거리▶치밭목산장(1,437m)▶무제치기폭포▶새제
■ 함께 한 사람 : 아들놈과 함께
■ 주요지점 도착시간 : 새재(08:26)▶치밭목 산장(14:07)▶새재(15:52)
누군가가 휴일은 달콤하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 달콤함을 그동안 각종 사무와 음주와 운동으로 깡그리 부셔 버렸으니 그 죗값 달게 받게 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이번 토요일만큼은 누가 뭐래도 몸이 천근만근이래도 지리산의 품속으로 달려가는 희망을 가져 보았습니다.
지리산의 동부능선의 끝자락 조개골! 추적 추적 비는 살포시 나리고....
원래 마을입구에 조개사라는 절이 있어 조개골이라 칭하였다고 하기도 하고, 아침이 가장 먼저 열린다는 뜻의 朝開(조개)골 이기도 한다고 합니다만 그 어느 곳에서도 두 의미를 짚어 보기란 매우 어려운 일인 것 같았습니다.
다만 2011년 8월 태풍 무이파의 상처가 지리산에서 가장 컸으며, 지금도 그 때의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기에 산행 내내 파 헤쳐진 지리의 얼굴을 보면서 자연의 힘이 강하다는 것과 언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올까? 가슴 조이며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 가을 추천하고픈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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