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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말이 고렇게 많으며 험담하기를 좋아하는가 우매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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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주동 댓글 0건 조회 4,171회 작성일 13-10-1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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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삼사일언(三思一言)을 생각해보면
인간관계의 중요한 것 중 하나 말이 많은 사람과는 가까이 하지 말라는 사자성어입니다.

말이 많은 사람의 특성상 본인에 관한 말 대신 3자에 대한 뒤담화가 많고 의중을 숨기고 뭔가를 알아내기 위해 이런 저런 것들을 캐묻기에 그러합니다.
그러한 사람들 중 가끔 자기가 내 뱉은 말을 잊어버리고 누가 그러했느냐고 되묻습니다.
참으로 우습기만하지요...

그리하여 공자의 삼사일언(三思一言)이 그런 뜻이고 교언영색 선의인 (巧言令色 鮮矣仁)이란 말도
"진실이 약할수록 말을 화려하게 꾸민다."는 뜻일 것 입니다.
서양속담에 "침묵이 허용되지 않을 적에만 말을 하라."는 뜻도 같은 맥락으로...
그러나 무조건 침묵해서는 안 되고 꼭 말해야 할 때는 말을 하는 사람이 용기 있는 사람이고 정의로운 사람이고 분별력 있는 사람입니다.
말이 적은 사람은 과묵한 사람인데 그것이 절대로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양호합니다.

'말이 많은 사람'이란 뜻이 꼭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그러나 대인(大人)은 못 된다는 뜻이고, 존경받을 만한 인물은 아니란 뜻입니다.
정말 말 잘하는 사람의 말에는
① 논리가 있고
② 윤리가 있고
③ 말 속에 진리와 정의와 사랑이 응축되어 있다. 그리고
④ 시의(時宜)와 상황(狀況)에 맞는 언어를 사용하고
⑤ 말 속에 정이 담겨있고
⑥ 권위가 있고 정확성이 있습니다.

조선 지식인중 한분인 홍길주의 수여난필』에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대화를 할 때, 자네는 항상 다른 사람들이 말을 하면 '다언(多言, 많은 말)'을 경계하는 가르침을 제쳐 두더라도, 어찌 자네의 정신과 기운이 해로움을 입지 않겠는가? 라고 하였습니다.“

말이 많은 자여 한 번 엎질러지면 주워 담을 수 없는 물처럼 말과 행동도 돌이킬 수 없으며 자신의 인품에 관련이 있는 점을 명심하여 삼사일언하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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