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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의 정상을 보면서 오늘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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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주동 댓글 0건 조회 2,776회 작성일 13-10-0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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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황금빛으로 무르익어가는 가을날 모악산이 보이는 직장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지난 15년간 테니스를 하면서 세 가지 즐거움을(삼락) 생각하여 보니 그저 즐겁기만 합니다.

그 즐거움은
타락 : 실력은 없으나 회원들과 어울려 치는 즐거움
욕락 : 운동 후 샤워(목욕)하는 즐거움
음락 : 시원하게 맥주한잔 마시는 즐거움(단 2차는 안됨)

그러나 이와 반대로 세 가지의 슬픔이 있어 중천에 떠있는 초승달처럼 마음을 아프게 맹그네요...
하나는 운동을 하면서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여 원성을 쌓았다는 것
하나는 삼락을 하면서 같이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
하나는 게임을 하면서 남을 속이는 라인 시비 등에 휘말려 슬펐던 것 저도 그러했을 것이라는 점...흑 흑

증거재판주의는 근대 형사소송법의 대원칙입니다.
"백 명의 범죄자를 놓치더라도 한 명의 억울한 누명을 가진자를 보호한다"
평소에 지지하는 어구입니다.
그리하여 간혹 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무죄로 판결을 보다보니 가끔씩은 참 답답하고 어이없는 경우도 있더군요.
어느 시골 마을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났고 같이 술 마시던 이웃 친구 두 명 중 한 명은 분명히 범인인데 범행을 증명할 수 없어 범인을 확정하지 못한 케이스 등
이 역시 테니스의 세계에도 그러함이 존재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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