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협회 사무국장님과 익산백제회장님의 사과전화를 받았습니다.
이유야 어째든 이번일은 익산백제운영진과 도협회의  큰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고조치는 하나마나한 처분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도협회의 운영상 어려움이 많다는 걸 충분히 공감하며,
백제클럽회장님의 진정어린 사과를 받고 저와 제파트너는 이쯤에서 이번일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다시는 저희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며 이번일로 도협회나 대회 주최측이 좀더 발전된 방향으로 변모하리라
믿습니다. 
이번일을 통해 개인적으로도 많은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과정도 중요한데 지나치게 승부에만 집착하는 건 아닌지, 테니스가 뭐라고 지난  5년간 테니스에 미쳐살면서 소홀히한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또한 개인적인 운동만 했지 클럽이나, 도협회의 운영에 관심조차 갖지않았던 것도 사실 사무국장님과 백제클럽회장님과
통화하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테니스라는 운동을 하는 동호인으로써 누구의 잘잘못을 계속 따지는 것보다 이또한 받아 들이고 가려고 합니다.
혹시 저의 과한 행동으로 상처받으신 분이 계시다면 너그러이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저희팀을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많은 선배님, 동호인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두 행복하시고 즐테하시길 바랍니다.